안상수 시장 "어린이집 관리·감독 강화해야"
안상수 시장 "어린이집 관리·감독 강화해야"
  • 이은수
  • 승인 2017.03.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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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6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최근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와 보조금 부당사용 등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5년 인천 송도 네 살 여아의 뺨을 강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전 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이로 인해 CCTV 설치 의무화 등 각종 대책이 쏟아졌으나 2016년에는 오히려 전년대비 아동학대 건수가 70%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에서 대도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95곳을 점검한 결과, 운영규정을 준수한 곳은 4곳에 불과하고 불법으로 유용한 예산이 205억 원에 달했다.

안 시장은 “어린이집 문제는 불가피하게 자녀를 맡겨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창원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 창원시에는 3만여 명의 아동이 1022개의 어린이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1000개가 넘는 어린이집을 전수조사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일부 시설에 대한 실태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행정에서 아동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아동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운영비의 불법누수를 예방하는 것이 아동들에게 제대로 된 복지수혜를 줄 수 있는 길”이라며 “복지여성국은 구청과 함께 아동학대 및 부당하게 시설을 운영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가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상수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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