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낙후마을 주거환경 좋아진다
도내 낙후마을 주거환경 좋아진다
  • 김응삼
  • 승인 2017.03.1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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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발위,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8곳 선정
사천·김해·밀양시와 함양, 거창, 의령, 하동, 창녕군 등 8곳이 올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51곳을 확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남·전남이 각각 8개 마을, 전북·경북 각각 7개 마을, 강원·충남 각각 5개 마을, 충북 4개 마을 등이다.

도내에서는 김해시 불암동 양장골마을 일원은 마을 경계로 고속도로, 국도, 경전철, 공항, 공단 등이 있어 대기오염 및 소음피해가 크며, 경사지에 위치해 재래식 화장실 이용비율이 높고, 보행환경이 취약하고 붕괴위험이 높다. 밀양시 남포동 남포마을 일원은 철길 방음벽과 국도 등에 둘러 쌓여 소음 및 진동피해가 많고 노후주택 비율과 재래식화장실 사용비율이 높아 기반시설이 열악해 선정됐다.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는 마을 안길 경사구간 안전손잡이 설치 및 소하천변 가드레일 설치로 안전 확보가 필요하고,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는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오지마을로 재래식화장실만을 사용하는 가구가 27호이며 30년 이상 주택이 71%에 달하는 노후한 마을이다.

또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 신촌마을은 평균경사도가 21%로 매우 높아 노후화된 석축과 담장 등이 안전을 위협하고 안길이 매우 협소하다.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단천마을은 임산물 채취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우천시 산에서 마을 안길로 내려오는 강한 급류가 상당히 위험하고, 거창군 고제면 궁항리 산양마을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데 74%가 부적합판정을 받아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새뜰마을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붕 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설치, 마을카페나 마을 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등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신규 대상지를 포함한 총 202개 마을을 대상으로, 국비 895억원이 투입되며 마을당 최대 국비 50억 원 지원된다

지역위는 민·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2월 한달 동안 서면평가와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생활인프라 노후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51곳을 선정했다. 지역위는 새뜰마을 사업에 관계부처 및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기업이나 단체 등 민간부문에서도 집수리 및 각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인근의 새뜰마을을 연계해 집수리, 주민교육 등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위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마을의 가장 취약하고 긴급한 부분부터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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