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정신 국민 가슴 속에 살아 있다”
“3·15 정신 국민 가슴 속에 살아 있다”
  • 이은수
  • 승인 2017.03.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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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황 권한대행 기념사서 강조
3·15 의거 57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국가기념일로 보훈처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안상수 창원시장, 이주영·윤한홍·박완수 국회의원,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3·15의거 희생자 유족,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자유·민주·정의의 3·15 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며 “그때 함성은 결국 4·19로 이어져 불의·부정을 타파하고 현대사 물줄기를 바로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두달 남은 대선을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해 3·15 정신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황 권한대행 등 내빈들은 3·15의거 희생자들이 잠든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3·15희생 영령을 추모했다. 앞서 1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3·15의거 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하여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지난 12일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삼각지공원에서 3·15마라톤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27회 전국 3·15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3·15 의거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시민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평화적 시위대를 경찰이 강제로 해산시키면서 8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하게 된 사건이다. 이후 행방불명이던 마산상고 김주열 군의 시신이 4월 11일에 마산 앞 바다에 떠오르자 경찰의 만행에 분노한 시민들이 궐기한 역사적 사건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월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2010년 3·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홍구·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황 권한대행 3·15 민주묘지 참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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