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공간 파랗게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완대한옥교회(거창군 주상면 완대리 702번지)에서 재일동포 다큐멘터리 감독 오충공 선생과 함께하는 ‘감춰진 손톱자국―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을 주제로 63번째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조선인 집단학살의 현재성을 영상과 함께 파헤치는 장으로, 재일 다큐멘터리 감독 오충공 선생의 경험과 그가 담은 목소리,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
오충공 감독은 재일교포 2세로 조선인학교와 영화학원을 마쳤다. 1970년대 일본 극우성향 학생들의 조선인 폭행사건을 영상에 담으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 1983년 졸업작품으로 관동 조선인 학살사건을 영화화했는데 ‘감춰진 손톱자국―도쿄 아라카와 제방 주변으로부터 시타마치에 이른 학살’이다. 이어 ‘마을사람들에게 불하된 조선인―관동대진재와 나라시노 수용소’(1986), 올 봄 ‘1923년 제노사이드―93년간의 침묵’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부산영화제와 라이프찌영화제에 초대됐고, 미국 10개 대학과 서울역사박물관 ‘100년의 아리랑’에서 특별상영됐다.
연구공간 파랗게날의 인문학 강좌는 시민강좌로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자유후원으로 운영된다. 문의 010-9257-1157.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이번 강좌는 조선인 집단학살의 현재성을 영상과 함께 파헤치는 장으로, 재일 다큐멘터리 감독 오충공 선생의 경험과 그가 담은 목소리,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
오충공 감독은 재일교포 2세로 조선인학교와 영화학원을 마쳤다. 1970년대 일본 극우성향 학생들의 조선인 폭행사건을 영상에 담으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 1983년 졸업작품으로 관동 조선인 학살사건을 영화화했는데 ‘감춰진 손톱자국―도쿄 아라카와 제방 주변으로부터 시타마치에 이른 학살’이다. 이어 ‘마을사람들에게 불하된 조선인―관동대진재와 나라시노 수용소’(1986), 올 봄 ‘1923년 제노사이드―93년간의 침묵’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부산영화제와 라이프찌영화제에 초대됐고, 미국 10개 대학과 서울역사박물관 ‘100년의 아리랑’에서 특별상영됐다.
연구공간 파랗게날의 인문학 강좌는 시민강좌로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자유후원으로 운영된다. 문의 010-9257-1157.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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