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경남 대선 공약화’ 추진
남부내륙철도 ‘경남 대선 공약화’ 추진
  • 이홍구
  • 승인 2017.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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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5조7000억 규모 주요현안사업 과제 선정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한 경남도정 주요 현안사업이 대선 공약화 과제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한 ‘경상남도 대선공약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정당별 대선후보에게 공약과제를 전달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선공약 과제는 미래산업 육성, 위기산업 재도약, 광역협력·성장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목표 아래 10대 전략, 4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미래산업 육성=4차산업, 항공우주, 항노화, 관광 등 4대 전략, 26개 과제를 선정했다.

제조업과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IoT 스마트부품 특화단지와 로봇산업 산학연 특화단지를 조성해 경남을 제조업 중심 4차산업 메카로 만든다.

항공ICT 융합클러스터와 무인항공기 특화단지를 조성해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한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항노화 헬스케어단지 조성, 항노화산업진흥원·국립노화연구원 등 국책 항노화기관을 유치한다.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남해 힐링아일랜드 사업의 국책사업화 등도 제시했다.

◇위기산업 재도약=기계·소재, 조선해양, 농어업 등 3대 전략,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제조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친환경 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과 기계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한다.

조선해양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과 해양플랜트산업을 육성한다.

첨단복합양식센터 조성과 ‘경남농정기반 르네상스’ 추진으로 농어업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광역협력·성장기반구축=국토균형발전과 동남권 상생의 3대 전략 8개 과제를 담았다.

특히 거제∼김천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광역인프라 분야의 핵심 과제로 정했다.

활주로 3.8㎞ 이상의 김해신공항 건설, 김해신공항과 연계해 나노·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첨단배후도시를 건설하는 ‘가야스마트에어시티’ 조성안도 제안한다.

경남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에 먹는물 1급수를 공급하는 식수정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내용도 포함한다.

도는 대선공약으로 발굴한 과제들은 총사업비 35조7000억원 규모다. 이 과제들이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어 추진되면 21조3668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18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도는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테스크포스(TF)를 꾸려 대선공약을 발굴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기계·조선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추진·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재구조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최만림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정당별 중앙당과 도당을 통해 공약과제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이번 대선이 경남과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전략과제들의 대선 공약화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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