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공노조, 광역시 승격 가능성 제로라고요?
창원시공노조, 광역시 승격 가능성 제로라고요?
  • 이은수
  • 승인 2017.03.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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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의원 발언에 유감 표명
속보=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창원시지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송순호 창원시의원의 ‘광역시 승격 가능성 제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본보 30일자 4면 보도)

공노조 창원시지부는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역시 승격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언하면서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을 부정한 일부 시의원에게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창원시지부는 이어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기초자치단체 위상으로는 창원시가 안고 있는 숱한 난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는 광역시 승격 이외에는 시의 규모에 맞는 권한과 재정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구 107만명, 서울보다 넓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등 모든 면에서 광역시 승격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정부와 국회가 원래의 약속을 지켜서 창원을 광역시로 만들어 줘야 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에 광역시 승격 추진은 필연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 공노조는 “이러한 필요성과 당위성으로 광역시 승격은 시민의 공감을 얻어 추진, 초기 55%에 출과하던 시민 찬성률이 70%로 늘어났다”며 “광역시 승격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대전과 울산도 수많은 반대와 난관을 딛고 광역시 승격을 이뤄냈다”고 했다.

끝으로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과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스스로 비하하고 속단해서 못하는 것으로 단정지어버린 시정질문에서의 발언은 창원 시민의 뜻을 짓밟는 일”이라며 광역시 승격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제65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은 실현 가능성도 없거니와 설령 광역시가 된다고 하더라도 자치구의 자치권과 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광역시 승격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조목 조목 지적했다.

이에 안 시장은 “광역시 승격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며 송 의원과 30여분간 설전을 벌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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