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 한마당행사는 10여 년 전 골프장건설문제로 주민 간 불협화음이 생기자 대로마을 김종춘 씨와 노상마을 김찬호 씨가 주민들의 앙금을 풀고 화합하는 미풍양속을 살려나가자는 취지로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산마을(이장 서한영), 소로마을(이장 서한규), 대로마을(이장 류해정), 노상마을(이장 서한율)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윷놀이도 즐기고 정성껏 마련된 음식을 들며 담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임창호 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가해 주민들과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하며 “시련을 주민화합으로 승화시키며 인심이 살아있는 동네축제를 이어가고 있어 참으로 보기 좋고 다른 마을의 본보기가 된다”라며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할수록 뒷골 한마당행사에 참석하신 주민들처럼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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