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중국 일변도 관광객 유치, 무슬림에서 찾자
부·울·경 중국 일변도 관광객 유치, 무슬림에서 찾자
  • 경남일보
  • 승인 2017.04.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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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 여행을 금지하면서 지방관광업계까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끝 모를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 관광을 반성해야 할 기회일 수도 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너무 쉬운 관광행정을 펴왔다. 중국 관광객이 발길을 끊으면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항공, 여행사, 면세점 등 관광업계가 중국에 목을 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20만명 중 46.8%인 806만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울산·부산 3개 시·도가 중국 금한령을 뛰어넘기 위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건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과 공동, 오늘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관광홍보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동남권관광협의회가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와 공동 추진한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경남·부산·울산이 광역관광체계를 구축, 공동관광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3개 시·도의 관광활성화와 관광산업발전을 위해 구성 했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18억명이다. 2030년에는 22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국관광 일변도로 위기에 빠진 방안 중 하나가 무슬림 유치를 위한 관광 정책이다. 한국 관광시장 다변화정책으로 지난해 100만명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K-팝, K-드라마 등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관광업계가 취약한 것은 중국 의존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한령을 강화 될 때 관광객은 더욱 감소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다양화 정책이 필요한 때라 경남, 부산, 울산도 중국 관광객 유치 일변도를 무슬림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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