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봉숫골 꽃나들이 '재능나눔 활짝'
제15회 봉숫골 꽃나들이 '재능나눔 활짝'
  • 허평세
  • 승인 2017.04.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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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장학금 수혜자들 무대공연 펼쳐
통영 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통영 장학금의 수혜자들이 지속적으로 재능 나눔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15회 꽃따라 님따라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현장.

지난해에 이어 김가원(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송주희(동원고 체육분야), 장선주(충무고 체육분야) 등 3명의 장학생이 재능기부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첫날인 1일에는 김가원씨가 자작시 방과 후와 빛의 수면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봄비가 툭툭 떨어지는 봉숫골 거리에 폴리포니의 애잔한 통기타 연주소리가 함께 김씨의 조금은 떨리지만 담담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씨가 직접 쓴 시의 한 글자, 한 글자가 문학도로 발돋움 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엿보였다.

김씨는 “통영 시민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문예의 도시, 통영에 문학분야에 더 많은 장학생이 배출됐으면 좋겠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측제 마지막날에는 송주희 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동원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있는 송주희 학생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느린 가락과 빠른 가락을 오가며 통영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춤 재능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춤사위가 나올 때마다 관람석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통영장학금은 통영출신의 미술과 음악, 문학 체육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학생의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재능나눔과 장학생의 근황을 알리는 근황보고서를 의무화해 장학생과 통영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지난해부터 통영장학생들이 통영지역에서 재능나눔을 할 수 있도록 기관이나 단체와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통영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통영장학금의 수혜자들이 지속적으로 이들의 재능을 나누는 환원 활동이 통영 곳곳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면서 “장학생의 근황과 재능 나눔 활동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통영장학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밝혔다.

허평세기자

 
.송주희학생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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