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거는 기대
조현신 (진주시의회 의원)
[특별기고]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거는 기대
조현신 (진주시의회 의원)
  • 김영훈
  • 승인 2017.04.0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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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신 진주시의원.


도시에 상주인구가 감소하여 빈집이 증가하고 기존 상권이 붕괴되는 현상, 이게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도시 공동화 현상이다.

진주시는 개발 위주 도시정책으로 새롭게 확장되는 도시 외곽으로의 인구 이동과 그에 따른 상권의 쇠퇴로 이어져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으로 원도심 주민의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면 이런 도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키 위한 구도심의 활성화 방안을 전혀 기대를 할 수 없을까.

진주시 구도심은 상주인구, 유동인구의 감소에 따라 야간인구가 대폭 줄어들어서 장기적으로 도심지에서의 기반시설 투자 감소를 불러오고 도심지의 물리적 노후화와 쇠락으로 오히려 도시개발 투자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건축물의 신축에 따른 규제 때문에 더더욱 투자를 꺼리는 현상에 와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진주시는 신개발 위주의 외부 시가지 개발을 지향하고 도심지 경신정책으로 정책 주안점의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특히 도심에 정주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정주환경 창출이 관건이라 여겨진다.

이에 필자는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중앙지하도상가·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은 진주대첩의 역사현장을 관광 자원화하여 관광객 증대와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행정행위 절차를 시작하여 2018년 상반기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원도심에 대형주차장이 설치되고 남강관광자원이 생겨남으로써 이는 분명 구도심 활성화에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진주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앙지하도상가의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상가가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새단장해 개장되면 진주시의 각종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결돼 원도심 상권의 핵심축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또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면서 중점을 둔 목표는 원도심 활성화와 더불어 청년실업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었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지하도상가에 20개 점포로 구성된 청년몰을 구성하기로 하고 2019년 5월 중소기업청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 경남에서 유일하게 청년몰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중앙지하도상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되면 원도심의 명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 조성계획 중인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연계할 동선이 구축되어 상가를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특산품점을 통해 지역 특산품과 생산품이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에 일조하기를 기대하면서 청년몰 청년상인들의 패기로 상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고 이로 인해 청년 고객들이 증가하여 중앙지하도상가와 청소년 만남의 광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와 더불어 지하도상가의 활성화를 통해 인근 2개의 전통시장과 3개의 상점가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그동안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이 활성화되는 첫 단추가 되길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에 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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