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개최권 놓고 또 갈등 논란
거창국제연극제 개최권 놓고 또 갈등 논란
  • 이용구
  • 승인 2017.04.1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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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문화재단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이하 육성진흥회)가 거창국제연극제 개최권을 놓고 또 다시 이전투구를 벌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11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연극제 개최와 관련,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방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거창국제연극제를 거창군이 예산을 지원한다는 명목 아래 거창문화재단을 출범시켜 강탈한다’는 진흥회측의 주장에 대해 문화재단은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거창의 대표 예술행사로 발전해 온 만큼 연극제는 어느 개인 또는 특정단체의 전유무로 취급돼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또 ‘육성진흥회가 국비 예산 성격의 기금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와 횡포를 자행했다’는 진흥회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모사업을 신청한 진흥회측의 연극제 사업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군·도비 지원결정과 장소 거창군과 사전 협의된바 없고, 대표자도 허위 명의 신청 등의 문제로 재신청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문화재단이 밝혔다.

이어 진흥회측의 심각한 예산낭비 지적에 대해서도 문화재단은 “올해 8억원의 예산은 과거 진흥회측에 지원된 10억원의 예산보다 적은 금액으로 예산낭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진흥회측은 ‘거창군은 민간인들이 만든 연극제를 강탈하려고 한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군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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