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상장사, 지난해 매출 2조 증발
창원지역 상장사, 지난해 매출 2조 증발
  • 황용인
  • 승인 2017.04.2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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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악화 등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창원지역 상장자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24일 창원지역 38개 상장사의 2016년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2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영업이익은 14.0% 각각 감소했고, 코스닥 15개사 역시 매출액 5.1%, 영업이익 6.7%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 23개 업체의 매출액은 24조 2722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8706억 원 줄어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5617억 원으로 914억 원 줄어 14.0% 감소했다

이에 전국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은 7.1%로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창원지역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5개사로 현대위아가 7조 1597억 원로 가장 많았으며 두산중공업 4조 7053억 원, 현대로템 2조 6995억 원, 한화테크윈 2조 6,287억 원, STX 1조 4656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두산엔진(16.2%↑), 대림비앤코(14.5%↑), 해성디에스(12.3%↑), STX(7.6%↑), 한화테크윈(6.6%↑), 퍼스텍(6.4%↑), KISCO홀딩스(4.6%↑), 케이알모터스(4.2%↑), 지엠비코리아(2.0%↑) 등 9 곳이다.

또 코스피 23개 상장사 중에서 순이익 흑자기업은 15개, 적자기업은 8개사로 파악됐다.

코스닥 시장 15개 상장사 경영실적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559억 원으로 전년대비 953억 원으로 5.1% 감소(전국 코스닥 제조업 449개 평균 4.9%↑)했다. 영업이익은 582억 원으로 42억 원 줄어 6.7% 감소(코스닥 제조업 평균 14.3%↑)했다.

코스닥 15개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11개사, 적자기업은 4개사이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전국 상장사 평균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전체 경영실적 하락세는 코스피의 경우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코스닥의 경우,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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