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청소년 도박 이대로 지켜 볼 수 없다
김성일(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순경)
[독자투고] 청소년 도박 이대로 지켜 볼 수 없다
김성일(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순경)
  • 경남일보
  • 승인 2017.04.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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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1위 수준이지만 사이버 폭력, 스마트폰 중독 등 나쁜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 ‘청소년 도박’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할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015년 사행산업통합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실시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3만명의 청소년들이 심각한 도박중독 문제를 가지고 있고, 약 12만명은 위험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불법도박의 경우 대부분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한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아이디를 쉽게 생성할 수 있다. 간단한 접속환경과 PC방 화장실 등에 붙어 있는 무분별한 광고로 인해 홀짝게임, 사다리타기게임, 각종 스포츠경기 결과에 베팅하는 불법 인터넷도박이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은 주위 친구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품갈취, 이자놀이 등 학교폭력은 물론 절도, 공갈 등 다른 범죄행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도박을 막기 위한 조기 교육 등 사회적 시스템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김성일(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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