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범죄에 악용된다
개인정보 유출, 범죄에 악용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5.09 1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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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와 주소지, 포털사이트의 ID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터져 이용자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심지어 부당하게 취득된 개인의 소중한 인적사항이 범죄까지 악용되고 있어 사회문제로 번지는 상황에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일당들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인터넷 등의 광고에 활용하여 불법이득을 취했다는 형사사건이 발생되기도 했다. 이들의 범죄행각이 교묘하여 적발하거나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법적 문제까지 대두되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행태가 비단 인터넷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노출되고 있다. 시장을 보거나 쇼핑을 하는 경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회원정보를 물어보는 행위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인식에 따라 무의식으로 자신의 정보를 답하기도 한다. 소비자 스스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 고객정보가 건당 얼마에 팔려나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선거의 유권자 정보로 활용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것이다. 전달하지도 않은 전화번호로 후보자 이름의 무수한 문자 송신이 그런 과정을 거치기도 한 것이다. 심하다 못해 법률가인 변호사들의 불법행위로까지 비화된 경우까지 있다. 무료상담을 빙자하여 개인정보를 손쉽게 유인하여 이를 팔아먹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범죄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긴하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소관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해당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피해방지 홍보활동도 부가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e프라이버스 클린서비스’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한 수단이 될 만하다. 소비자 자신의 정보유출에 대한 비상한 경각심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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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굴춘 2017-05-15 11:34:37
그렇군요 정말 조심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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