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도 국비 확보 초비상, 더 뛰고 더 챙겨야
경남 내년도 국비 확보 초비상, 더 뛰고 더 챙겨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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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남도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청 내부적으로는 도지사 공백사태와 정권교체에 따른 정치적 환경변화라는 ‘이중고’를 돌파해야 내년 국비예산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다. 정권교체 이후 도내 국회의원 다수가 야당소속으로 변한 것도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새 정부사업에 경남 이익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간부공무원들에게 긴급지시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류 대행의 지시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가 만만찮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대비·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5대 신성장 동력산업, SOC사업 등 경남의 핵심사업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올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남도의 국고예산 4조1736억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4조2259억원으로 증액됐다. 이 과정에서 도내 국회의원과 경남도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하다간 내년에 필요한 4조3934억원의 예산을 제대로 확보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정부예산이 한정돼 있으니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질이 생기면 당장 민생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다. 이젠 경남 정치권과 도청은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경남 발전을 위한 일에 여야가 어디 있고, 피아가 어디 있겠는가. 현안 해결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확보에 도정역량을 총동원해 중앙정치권과 각 부처의 설득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국비확보에 초비상이 걸렸지만 정치권과 도는 더 뛰고 더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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