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간판 단 3당 집안 정비 돌입
野 간판 단 3당 집안 정비 돌입
  • 김응삼
  • 승인 2017.05.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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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월 전당대회 개최…바른정당, 내달 지도부 선출…국민의당은 아직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당 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당은 7월3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바른정당도 내달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다만 국민의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당, 7월3일 전당대회 모드로=한국당은 22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7월3일 개최키로 했다.

홍 전 지사는 당권 도전에 마음을 굳히고 예정보다 빠른 내달 초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고, 탄핵 정국에서 침묵을 지키던 친박계 역시 당권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한국당은 극심한 계파 대립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이번 전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1개월의 선거운동 기간을 고려하면 당 대표 후보군이 추려져야 하지만, 현재로썬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홍 전 지사는 당의 쇄신과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전대에 출마해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구도는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홍 전 지사를 지지하는 그룹과 일부 초선 및 ‘복당파’ 의원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당권을 특정인에게 헌납하는 듯한 추대론에 고개를 젓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옛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의 일부 의원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일각에선 전대 주자로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교수,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내=국민의당은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위해 이날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비대위원장 추천과 추인의 주체를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중 어느 쪽이 맡는지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내홍을 겪었다. 회의에서 합의점을 못 찾은 국민의당은 23일 당무회의를 연 뒤 소집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총이 끝난 뒤 브리핑을 하고 “비대위원장 문제는 매듭지어지지 않았다”라며 “비대위원장의 추천과 추인의 주체에 대해 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애초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사실상 결정하고 23일 당무위원회에서 추인하려 했었다.

◇바른정당, 내달 26일 새 지도부 선출=바른정당은 내달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세연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정병국 의원을 초대 대표로 추대했지만 정 의원이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문호개방 등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사무총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당규 정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속조치와 일정은 25일 의원전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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