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수위’ 국정기획위 현판식 열고 상견례
‘미니 인수위’ 국정기획위 현판식 열고 상견례
  • 김응삼
  • 승인 2017.05.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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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가 22일 공식 발족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현판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대통령 탄핵사태와 뒤이은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통상 약 2개월간의 대통령직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국정운영에 착수했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종래와 비교하면 규모는 훨씬 작지만,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맡아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국정과제화 해 5개년 계획을 만드는 게 목표다.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제1차 전체회의에는 김진표 위원장과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국무조정실장,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외교안보·정치행정·사회·경제 등 6개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6개 분과위원회 중 기획분과위원장은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위원으로 김경수(김해을) 의원이 참여하고 있고, 경제1분과 위원장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 경제2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맡았다. 사회분과위원장은 김연명 중앙대 교수,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교수가 맡았다. 대변인에는 재선의 박광온 의원이 임명됐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개 공약과 5년 동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들을 정리하고 다듬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당과 정부, 청와대가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국정기획위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대변인은 전체회의가 끝난 뒤 24~26일 정부 부처들로부터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사흘에 걸쳐 부처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에 대통령께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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