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일부 공무원 근무시간 술판 벌여
합천군 일부 공무원 근무시간 술판 벌여
  • 김상홍
  • 승인 2017.06.01 14: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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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일부 공무원들이 대낮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우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합천군과 제보자에 따르면 합천군 소속 A사업소 B 소장, C 담당 등 직원 10여 명은 지난 23일 합천군 초계면 소재한 초계·적중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근무시간에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합천군으로부터 매년 예산을 지원받는 하수위탁업체측이 술과 닭백숙 등을 준비해 B 사업소장을 비롯한 부서 공무원들을 불러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곳에서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 일부 직원은 귀청하고 B 사업소장과 C 담당 등은 이날 낮 12시부터 4시간 가까이 술판을 벌이다 오후 4시께 귀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천군은 모내기와 양파·마늘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이들의 근무시간 음주 행위로 흐트러진 공직기강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주민 이 모씨(50·합천군 청덕면)는 “주민들은 영농철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시기에 공무원들은 반나절 술판을 벌였다니 정말 한심스럽다”면서 “사실 확인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응분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최 모씨(55·합천읍)는 “국민의 공복이라는 공무원이 대낮 근무시간에 술판을 벌일 수 있느냐”며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합천군은 이 일이 발생한 지 10여일이 지나도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하창환 합천군수가 공직기강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던 것이 문제를 키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합천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자리를 이탈해 음주 행위를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면 “사실 여부를 확인해 근무시간에 음주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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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리더는 부폐를 만든다 2017-06-04 08:45:24
무능한 리더는 차라리 엄는게 더 나아. 나라도 도도 군에도 그 수장이 무능하면 그 아래가 썩어 문드러지는법. 합천의 일부 공무원의 행태는 중징계와 파면으로 공직에서 분리하는 대 수술이 필요해보인다. 필요하다면 군수소환등 총체적 무사안일및 도덕적 해이를 일소해야 합천이 바로서고 갱남도가 바로선다. 암 지켜볼기여.똑바로 처리해.마지막 경고야.콱 그냥.조오다 육갑그만 떨고.

한심한 것들..꼬라지보소 2017-06-03 17:45:49
합천엔 군수가 엄남요. 군수가 능력이 부족하고 군 공무원들에게 안 먹히모 자질부족으로 스스로 집에가던지...아이모 똑바로 처리해서 촌공무건들 기강세우던지. 작년에도...올해도 푸하하하하. 이런 것들 월급도 내세금으로 챙겨줘야하나.아이고 억울혀.세금 안낸다.아이 몬낸다.참 데럽어서...재수 옴, 꺼져.샤가들아

파면이 정답 2017-06-02 10:31:33
헐. 지정신 아이네. 작년에도 근무시간에 도박판 벌이더니...이건 뭐 막가파네. 군수는 합천공무원 근태파악도 제데로 몬한거아이가. 당장 파면시키고 연금도 법대로 처리해. 암 두고볼기여. 합천 내고향에 군민 알기를 뭐로 아는 싸구려 갱무원들 . 이런 찌지리들이 공무를 한다니..참 한심해서리. 똑바로 처리해.두고볼기여.에랑...대빈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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