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도서축제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6월14~18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열려

국내 최대 규모 책 관련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14∼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3회째인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변신’이다. 2014년 도서정가제 실시로 도서전에서 할인 판매가 어렵게 되자 출판사들의 참여가 줄어들어 침체했던 도서전을 새롭게 바꿔보자는 취지로 정해진 주제다. 국내에서는 161개 출판사와 서점 23곳이, 외국에서는 18개국 80개 출판사가 참여해 다양한 도서를 선보인다.

독립서점들이 참여한 ‘서점의 시대’, 중소출판사 50곳이 참여하는 ‘책의 발견전’, 분야별 전문가와 1대1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독서 클리닉’, 시인이 시를 골라주고 독자가 이를 읽고 필사할 수 있는 ‘필사서점’ 등을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출판사별 부스에서는 출판사가 초청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다. 오르한 파무크, 박완서, 앨리스 먼로의 이미지가 그려진 입장권을 사면 입장권 금액에 해당하는 쿠폰을 준다. 쿠폰으로는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전 홍보대사로는 유시민 작가와 소설가 정유정, 독립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가수 요조가 선정됐다. 정유정과 요조는 14일 오후 5시 ‘여성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대담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