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출시 예정…애플TV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청도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HOMEPOD)’이 오는 12월 출시된다. 또 연말에는 애플 TV를 통해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팀 쿡 애플 CEO는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서 “홈팟은 정말 멋진 새로운 AI 스피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49달러(39만 원)로 책정됐다.
이로써 AI 스피커 시장은 선두주자인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 홈’과 함께 애플의 ‘홈팟’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홈팟은 에코나 구글홈 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시리’를 부르면 답변을 하는 것은 다른 AI 비서와 동일하지만, ‘팟(POD)’으로 명명한 것에서 보듯 음향의 성능에 주안점을 뒀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홈팟의 경우 음악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이 얼마나 좋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며 “애플은 자신들의 비서 시리의 기능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진 것만으로는 기능 향상은 미미한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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