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설립안 이번에는 통과할까
대안학교 설립안 이번에는 통과할까
  • 김순철
  • 승인 2017.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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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문제점 보완 다시 제출
경남도의회가 두 차례나 부결시켰던 경남도교육청의 대안학교 설립안이 7일부터 열리는 제345회 정례회에 또 다시 제출돼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이 폐교를 활용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는 다양성 교육을 위한 거창 연극고와 학교 부적응 또는 학업 중단 학생을 위한 가칭 남해보물섬고, 김해 대안고로, 이들 학교는 오는 2019년 개교 예정이다.

남해 보물섬고와 김해 대안고 등 2곳은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각각 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도교육청은 이들 대안학교 설립안을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 제출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부실한 교육 과정과 주민 반대, 투자 심사 등의 행정 절차 미비를 이유로 경남도교육청이 제출한 ‘2017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시켰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부결됐던 대안학교 설립안을 이번 도의회 정례회에 또다시 제출했다. 도의회가 지적했던 문제들을 보완했고, 설립안 심의가 더 늦춰지면 사업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과정 TF를 통해 세부적인 교육 과정은 수립됐고, 지역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으며, 절차상의 문제는 해소됐다” 고 밝혔다.

입시 교육에서 벗어난 다양성 맞춤 교육과 학교 부적응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공을 들이고 있는 대안학교 설립안이 이번 정례회에서도 부결되면 국비 40억원씩 총 80억원을 반납하고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9일까지 열리는 교육위원회 통과 여부가 관건이며,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오는 29일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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