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오후 7시 함안문예회관 대공연장
함안군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희곡 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편인 ‘맥베스’를 각색한 연극 ‘맥베드-이것은 또 하나의 굿이다’를 오는 10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전장의 장군 맥베드가 마녀들의 예언을 맹신해 왕을 암살하고 자신의 동료들과 부하들까지 죽인 뒤 죄의식에 시달리면서 정신이 분열되고 끝내 파멸의 길을 걷는 과정을 그려냈다.
수많은 연출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렸던 작품으로 작은 소극장 무대와 책상, 의자만 놓여있는 어두운 공간에서 촛불, 놋대야 등의 오브제 활용과 배우들의 몸짓을 최대한 활용한 극단 ‘죽죽(연출가 김낙형)’의 박력 있는 연출은 가장 한국적인 재해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입장료는 전석 1만5000원, 문화사랑회원 1만원으로 20명 이상이면 단체할인도 가능하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