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소년연극제 '고딩 연극배틀' 12~17일
경남청소년연극제 '고딩 연극배틀' 12~17일
  • 김귀현
  • 승인 2017.06.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내 6개 고교, 전국영화제 출전 놓고 경연
청소년들의 끼가 연극 공연을 통해 맞부딪친다.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21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로 도도하고 당당한 세상을 만들자’다.

올해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는 경남지회 밀양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밀양영화고등학교, 거제고등학교, 통영 동원고등학교, 김해 상방고등학교, 마산 무학여자고등학교, 합천 원경고등학교 등 지역 내 총 6개 학교 연극반·동아리 팀이 참가한다. 오는 8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제21회 전국 청소년연극제 예선이다.

경남연극제와 동일하게 이번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1개 팀 만이 전국 대회에 나가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된다. 본선에서는 전국 16개 시·도팀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창원 태봉고등학교가 경남 대표로 출전해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막일인 12일 개막식과 함께 밀양 영화고가 첫 무대를 펼친다. 작품은 ‘무, 소금에 찍어먹다’로 재혼한 엄마와 남자친구가 함께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연수네’ 이야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오빠 희주로 인해 행복하다 여겼던 생활에는 갈등이 생기고 만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삶을 비춘다.

오는 13일에는 거제고가 ‘남매’를 무대에 올린다. 시를 쓴다며 사라진 아버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삼순이, 하나 뿐인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난생 처음 시를 쓰겠다는 오빠 삼식이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작품은 가족 간 사랑과 만남, 이별, 일상에서 잠시 잊혀졌던 것들을 다룬다.

14일 작품은 통영 동원고 ‘방과 후 앨리스’다. 앨리스는 고현과 남열이 운영하는 청소년 고민상담소다. 어느 날 미피와 두휘, 지은, 희모가 고민을 잔뜩 안고 들어와 차례대로 토로한다. 말 못할 고민들을 털어놓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엿볼 작품이다.

15일에는 김해 상방고가 ‘꿈을 꾸다, 꿈을 쓰다’로 청소년들의 꿈과 현실을 다룬다. 시인을 꿈꾸는 주인공은 결국 인턴 자격으로 대기업에 들어간다. 적성에 맞지 않아 괴로워 하던 주인공은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마산 무학여고는 16일에 공연을 펼친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이문열의 동명 소설을 닮았 있다. 이들은 학생이 사회 변화에 적극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 팀인 합천 원경고는 오는 17일 ‘우리읍내’를 공연한다. 배우들은 하루하루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기 위해 마임을 선보인다.

경남청소년연극제 관련 문의는 010-6298-1228.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