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영주차장 활용방안 필요”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활용방안 필요”
  • 정희성
  • 승인 2017.06.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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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진주혁신도시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4억원을 들여 조성한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반발로 폐쇄된 가운데 시의회에서 활용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14일 열린 경제도시위원회의 도시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재수 의원은 “혁신도시 내에 주차난이 심각하다. 그런데 주차장은 폐쇄된 채 방치돼 있다.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정인 위원장도 “진주에 굴착기 등 5000여 대의 건설기계가 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주택가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공용주기장(건설기계를 세워 두는 곳)이 진주에도 필요하다. 공용주기장을 만들 때까지 혁신도시 주차장을 임시 공용주기장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해 8월 LH1단지 부근에 114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1240㎡에 총 926대 수용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그 해 10월과 11월 진주 10월 축제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기간 동안 잠시 사용한 후 문을 닫았다. 주자창 입구가 아파트 입구 건너편에 위치해 교통사고 위험과 분진, 소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민들의 요구 때문이다.

또 서정인 위원장은 “진주지역 전체 농토의 58%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가, 시에서 위탁을 받아 용배수로, 경작로 등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지원 예산은 11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집현, 대곡, 사봉, 미천 등 읍·면지역의 면적을 고려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위탁사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며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류재수 의원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진주 정촌항공산업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단의 경우 KAI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촌국가산단의 물류이동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문화위원회 심광영 의원은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전동스쿠터, 오토바이 등을 타는 시민들이 많아,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강길선 위원장은 “매년 음식물쓰레기 수거량은 줄고 있지만 매립장에서 비음식물쓰레기를 걸러내는 협착물 처리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 올해는 5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홍보를 잘하면 아낄 수 있는 비용”이라고 주장하며 시에 체계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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