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배 전국테니스대회 성황
동호인 등 400여명 참가
테니스의 저변 확대와 동호인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지난 주말 알프스 하동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7일과 18일 생활체육테니스장과 민다리체육공원 등 하동지역 4개 테니스장에서 ‘제13회 하동군수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동군테니스협회(회장 이현기)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가족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전국 20세 이상 순수 동호인이 참여한 전국신인부와 사천·통영·거제시 및 도내 10개 군부의 20세 이상 순수 동호인이 참가한 지역신인부 등 2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남녀 구분 없이 복식조로 치러진 경기는 종목별 3팀으로 구성된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 1·2위 팀이 본선에 올라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전국신인부에서는 의령군의 강동길-강양권 선수조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상패와 상금 120만 원, 진주시의 이정훈-김형지 선수조가 준우승해 상패와 상금 70만 원을 받았다.
또 공동 3위를 차지한 통영시의 김석정-공독록 선수조와 진주시의 최진호-전순환 선수조가 상패와 상금 30만 원, 공동 8강에 오른 4팀이 상금 10만 원을 수상했다.
지역신인부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하동군 김석기-이태준 선수조가 상패와 상금 50만 원, 준우승한 거제시 김세홍-한명환 선수조가 상패와 상금 30만 원, 공동 3위 하동군 노재복-장이석 선수조와 하동군 김진호-김병기 선수조가 상금 15만 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동호인이 함께해 승패를 떠나 서로간의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화합잔치가 됐다”고 평가하며 “이틀간의 경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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