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캡틴’ 미드필더 강승조(31)가 다시 경남FC로 돌아왔다.
경남은 21일 대전 시티즌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상훈과 박주성을 보내고 강승조를 재영입했다.
강승조는 2012년 경남의 주장을 맡아 FA컵 준우승을 이끈 선수다.
올해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로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우승을 목표로 공격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팀의 주장으로 FA컵 준우승과 팀의 첫 1부리그 상위 스플릿 진출에 힘을 보탰던 강승조를 다시 영입했다.
이후 2011년 전북을 떠나 경남에 입단했고 2013년까지 경남에서 활약하다가 FC서울(2014년)과 안산(2014~2016년)을 거쳐 지난 시즌 대전에서 뛰었다.
도움 능력이 뛰어나 ‘택배 기사’라는 별명을 가진 강승조는 “친정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경남에서 뛸 때 팬들로부터 ‘택배 기사 강승조’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올 시즌 반드시 팀에 우승 트로피를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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