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거창국제학교 기부채납도로 질타
거창군의회, 거창국제학교 기부채납도로 질타
  • 이용구
  • 승인 2017.06.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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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행정사무감사 결과, 행정사무 전반에 걸쳐 시정조치 및 지적사항 등 문제점이 대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열린 거창군의회 행정감사 결과 총평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우)는 “지난 13일부터 7일간에 걸친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조치 등 문제점이 대두됐다”며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지적받은 사안에 대해 차질 없이 처리하여 전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군의원들은 거창국제학교 기부채납도로 문제와 관련, “국제학교 이사장의 동의 거절로 기부채납이 지연되고 있다”며 “행정의 탁상행정 때문에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고 지연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냥 놔둬서 안 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시일내에 군으로 이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양동인 군수는 “그 부분은 서로 이해충돌로 조절이 잘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고 했다.

또 거창국제연극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화재단과 육성진흥회 2곳에서 연극제를 준비하며 개최예정인데 2개의 연극제는 아니다. 행정은 지원만 하고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개최되기 전까지도 한곳에서 함께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양동인 군수는 “오해가 좀 있다. 거창문화재단의 연극제 개최는 군에서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다. 문화재단의 1·2단장은 민간인이다. 단지 문화재단의 이사장이 군수로 돼 있을 뿐이지 어디까지나 문화재단은 민간주도의 재단이다. 민간인이 연극제를 하는 것이지 거창군에서 개최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지 그동안 예산문제에 있어서 불투명한 것이 지적을 받아왔고, 그래서 군민이나 군의원들이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해서 2016년도에 거창군에서 직접 개최하는 조건으로 의회에서 예산이 승인됐다”며 “그래서 예술과 집행부분을 나누게 된것이고 예술부분은 어디까지나 예술인들이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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