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신설된 청와대 통상비서관에 이태호(57)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활시켜 정책실에 통상비서관 자리를 설치했다.
이태호 비서관은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82년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통상정책기획과장, 다자통상국장,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 통상교섭본부장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28일 청와대측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아직 임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3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 협상을 맡았으며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 재임 시절에는 한-터키 FTA 1차 협상에 수석대표로 참여한 적도 있어 FTA 등 통상이슈를 전담할 통상비서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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