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부위원장 기자 간담회
경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설치된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와대 지역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17개 시·도별로 지역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새 정부는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17개 시·도에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향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지역사무국(가칭)으로 전환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지역 일자리위원회는 시·도지사가 2배수로 추천하는 인사 중에 30명 이내로 선별해 대통령이 임명하여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7월 말까지는 구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의 지역인재 할당과 관련해 이 부위원장은 “지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역인재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지자체·공공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기재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에 75억원의 예산을 반영, 조선업 퇴직자 교육및 재취업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인력 감축 최소화를 위해 금년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박을 발주하고, 3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활용해 민간의 선박발주도 올해 10척 이상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자치단체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등을 포함해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으며,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각 지역별로 부족인력의 규모, 현황, 부문별 증원 수요 등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자치단체 인력증원 검토시 실태조사를 통해 자치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귀농·창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6차 산업 창업·희망자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창업→인증→성장’이 연결되도록 해 농촌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수도권 소재 기업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법인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재부에서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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