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김해시청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민준의 극장골로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해는 지난 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14라운드 대전코레일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김해는 6승 8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며 무패 행진도 14경기로 늘렸다.
경기에서 김해는 전반 초반 대전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김해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대전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대전은 임형근의 선방 이후 분위기를 가져갔고 전반 추가시간에 신명재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마쳤다.
0-1 한 점 뒤진 채로 마친 김해는 후반 들어 대전을 압박했고 후반 32분 유현규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남승우가 침착하게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쁨도 잠시 10분 뒤인 후반 43분 대전 정주일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그대로 헤더골로 연결시키면서 김해의 연패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김민준은 후반 추가시간 대전의 골문을 가르는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창원시청은 이날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시즌 4패째를 안았다.
이로써 창원은 5승 5무 4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창원은 전반 30분 천안 이형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창원은 천안을 압박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0-1로 경기를 마감했다.
라이벌 김해와 창원은 오는 14일 자존심을 내걸고 ‘볼모산 더비’로 맞붙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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