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남도당 위원장 선출 착수
여야, 경남도당 위원장 선출 착수
  • 김응삼
  • 승인 2017.07.24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정 위원장 공석 직무대행 전환
한국당, 김한표 의원 합의 추대 분위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경남도당 위원장 선출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은 내년 1∼2월쯤 지방선거 공천 위한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로 선출되는 도당 위원장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깊숙히 개입할 수 있어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영훈 위원장이 ‘와병중’으로 현재 수석부위원장 체제에서 조만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하고, ,자유한국당은 내달 5일쯤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와병중인 정 위원장이 정치 제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위원장의 도당 위원장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앞으로 1년 정도 남았다.

하지만 중앙당 차원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10여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당위원장을 장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조만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남의 지방권력 구조를 비롯해 촛불혁명 완성은 지방권력 교체까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도당위원장 자리를 잠시라도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역의원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재선의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초선의 서형수 의원(양산을) 중에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의원(김해갑)은 도당위원장을 한번 역임해 두 의원 중에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재선인 민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그러나 도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도지사 후보경선을 실시할 경우 불공정 게임이라는 우려도 있다.

서 의원은 초선으로 경남 정치지형에 너무 어두워 도당위원장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유한국당=중앙당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만큼 도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의 필승과 중요성을 감안해 원내 당협위원장(현역 국회의원)으로 선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도당은 26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 공모에서 단수 후보가 나올 경우 내달 5일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출하지만 2명 이상 후보자가 등록할 경우 선관위를 구성해 경선을 실시한다.

도당 위원장은 현역의원 가운데 다선과 연령 순으로 현재까지는 합의추대 형식으로 뽑았다.

한국당 소속 도내출신 의원들은 관례대로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로 김한표 의원(거제)를 합의추대 해놓은 상태다.

김 의원은 24일 전화통화에서 “26일 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며 “두명 이상 후보자가 등록해 경선해야 하면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역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김 의원 이외에 후보자가 나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