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수확으로 고품질 옥수수 생산”
“적기 수확으로 고품질 옥수수 생산”
  • 박성민
  • 승인 2017.08.29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곡실·간식용 관리법 소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옥수수 수확기를 맞아 곡실용·간식용 옥수수의 적정 수확시기를 29일 소개했다.

사람이 먹는 옥수수는 주로 가공이용성이 높은 곡실용과 찰옥수수, 단옥수수 등으로 이용되는 간식용으로 나눌 수 있다. 가공용 옥수수는 옥수수가 완전히 성숙한 후에 수확해 이용하기 때문에 간식용 옥수수와는 적정수확 시기에 차이가 있다. 간식용으로 이용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각각 22~23일, 19~20일쯤에 수확한다. 곡실용 옥수수는 이삭 내 수분함량이 30% 이하가 되는, 수염이 나온 지 45일 이후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기계수확 시에는 수분함량이 25% 이하가 될 때 수확해야 이삭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적기 수확을 놓칠 경우 옥수수의 당도가 떨어지거나 조수(鳥獸), 병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확이 늦어진 간식용 찰옥수수는 딱딱해지면서 품질이 저하되고, 단옥수수는 당도가 떨어져 맛이 없어진다. 곡실용 옥수수의 경우 줄기가 많이 쓰러지고 쥐, 새 등의 피해를 받아 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며, 기상 여건 등에 따라 곰팡이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이삭에 상처가 있으면 병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많은 비가 예상되거나 습한 날이 계속될 경우에는 평소보다 앞당겨 수확해야 한다.

간식용 옥수수는 수확 후 품질 유지를 위해 바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고 곡실용 옥수수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건조해야 한다. 습도를 낮추고 저온에서 저장해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농진청은 ‘황다옥’, ‘일미찰’, ‘고당옥’ 등 수량이 높고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김병주 농진청 과장은 “곡실용·간식용 옥수수를 최적 시기에 수확하면 고품질 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수, 병해충 등의 피해에 의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적정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수확기 곡실용 옥수수 모습./사진=농촌진흥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