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위원장 김태환)가 지난 28일 오후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민홍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충규 전 남해동해 해양경찰청장,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 당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필승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함안지역 당원간담회와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은 군에서는 최초로 열려 내년 지방선거 필승 결의를 다짐했다.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경남도당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용철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정금효 함안군연락소장이 당직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홍철(김해시갑)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임명장 수여에 이어 특강에서 “지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함안출신 대암 이태준선생의 독립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강조한 바 있다”며 몽골의 슈바이쳐라고 불리는 대암의 업적을 장시간 할애해 언급했다.
민 의원의 이날 언급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암 선생을 언급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이태준 선생 사업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 의원은 “몽골을 방문했을 때 도시 한복판에 건립돼 있던 대암의 동상을 보고 감명받았다”면서“ ‘대암 이태준 선생사업회’ 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도당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의 우울한 함안을 희망과 기대에 찬 함안으로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 것”이라며 “이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함께 할 때만 가능한 일이고, 지역정치의 혁신을 통해 민주당의 성장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함안지역 당원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롭게 맞이하는 지방권력 교체 시대’에 부응하는 결의도 다짐하는 한편 내년 6월 시장, 군수 선거와 도·군의원 선거에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함안군수 후보로는 김용철(56·전 창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조현화(52·전 문재인 후보 특보), 최재일(61) 전 관세청 진해연락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태환 위원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함안군수와 도, 군의원 등을 배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군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당과 도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함안군수 출마자 김용철 전 창원시설관리공단이사장에게 도당 부위장 임장을 수요했다.(왼쪽부터 민홍철 국회의원, 김용철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