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창원서 개최
경남, 부산, 울산 동남권 3개 시·도가 새로운 경제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부·울 광역지자체는 30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제3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에서 이같이 뜻을 모으고 동남권이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지역 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은 최근의 조선업 침체와 같은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생발전과 번영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광역경제 공동체다”며 “새정부에서 지역분권을 위한 논의가 있는 만큼, 지역에서도 서로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자”고 했다.
이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고 성장이라는 새정부의 소득기반 경제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용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옥원호 경남대 교수가 ‘새정부의 분권·자치·분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해두 한국기계연구원부설 재료연구소장은 ‘동남권 첨단 소재산업 육성방안’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은 동남권경제협의회(공동대표 창원·부산·울산상의 회장) 주최로 지난 2015년 부산에서 첫 개최된 후 매년 열리고 있다. 동남권경제협의회는 지난 2013년 6월 창원, 부산, 울산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창립됐다.
이홍구·황용인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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