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남청소년민속예술축제 대상 풍물단 파랑
제3회 경남청소년민속예술축제 대상 풍물단 파랑
  • 김귀현
  • 승인 2017.09.0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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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첫 참가에 뿌듯한 성과 얻었다”
“대상이래! 우리가 대상 받았어.”

제3회 경남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함안화천농악으로 대상을 수상한 풍물단파랑(청소년 풍물단 파랑)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곧 바닥에 놓아둔 삼색 고깔을 높이 들어올린 학생들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올해로 창단 8년차를 맞는 풍물단파랑은 총 30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단일 학교에서 출전한 타 팀과 달리 창원·함안지역의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연합팀이다.

풍물단파랑의 정식 명칭은 ‘청소년 풍물단 파랑’이다. ‘파랑’ 소속 학생들은 함안화천농악전수관을 직접 찾아 전수를 받고 방과 후, 방학 기간 등을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다. 공연 등 실전 경험을 쌓아온 ‘파랑’이지만 이번 대회 수상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상장고를 맡고 있는 김민식(18) 학생은 “평소에 풍물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여러 학교에서 모여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창원과 함안에서 각각 모인 친구들과 이뤄낸 성과란 점도 뿌듯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공들여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손바닥은 온통 물집 투성이다. 연합팀이라는 특성 때문에 모여 연습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들이지만 이번 방학기간에도 캠프에 참여해 연습에 몰두했다.

담당교사인 권정현 교사는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하고 공연을 선보인 경험은 꽤 있었는데 경연 형식의 축제 참가는 처음이었다”며 “경쟁하는 경험만으로도 얻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성과까지 거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제3회 경남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원·함안지역 중·고등학교 연합팀 ‘풍물단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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