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정비사업 후 방치됐던 하동읍 부용마을 공터가 가족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산하 재능기부봉사단이 지난 9·10일 부용마을 공터 벽면에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표현한 벽화를 그렸다고 11일 밝혔다. 재능기부봉사단 단원 10명은 이틀에 걸쳐 길이 10m 높이 2m의 공터 벽면에 돌고래 가족이 하늘을 헤엄치며 행복을 꿈꾸는 그림을 그렸다. 요즘 줄어드는 출산율과 가족붕괴가 심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봉사자들이 가족이 함께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지역민에게 전하고자 돌고래를 소재로 삼았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