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는 제1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윤호(라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해방 이후 국보로 지정되었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고 보물 제147호로 재지정됐다.
정 의원은 이날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영남루가 국보 1호인 숭례문이나 국보 제224호인 경복궁의 경회루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역사적 가치 또한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남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재평가돼 국보로서 그 위상을 되돌려 놓는 것이 우리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정 의원은 강조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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