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묵 교육박물관, 진주 교대에 무상 영구임대
박연묵 교육박물관, 진주 교대에 무상 영구임대
  • 이웅재
  • 승인 2017.09.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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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용현면 소재 박연묵 교육박물관이 진주교육대학과 손잡고 새롭게 태어난다.

박연묵 교육박물관과 진주교육대학은 지난 27일 오전 박연묵 교육박물관 ‘그림의 집’에서 이경원 교육문화관장과 곽재용 대학원장, 박경묵 교수, 박정열 경남도의원과 김영애 사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연묵 교육박물관 영구 무상 임대 및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진주교대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의 보유자산(소장 유물 및 관리 건물 일체 등)을 영구 임대 받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대학의 인성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 한다.

진주교대는 내달 박연묵교육박물관 소장자료를 활용한 특별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예비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둘레길 등 인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교육대학교 최문성 총장은 “박연묵교육박물관과의 영구 무상임대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의 대표 교육 관련 기록 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할 구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예비초등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그 교육적 가치를 더 높이고 이를 활용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연묵 관장은 지난 1999년 30여 년의 교직생활을 접고 퇴직한 후 용현면 신복리 사가 4000여 평에 어릴적부터 현재까지의 살면서 습득한, 세월의 정수가 배어 있는 2000여 점의 사진과 서적, 생필품 등을 7개동의 건물에 분류·보관·관리하면서 제자들과 지인들의 산 교육자료로 제공해 왔다.

경남일보는 2004년 10월 28일 박 관장을 취재해 세상에 알렸다. 이후 ‘박연묵교육박물관’으로 변신해 지금은 전국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찾아오는가 하면 진주교대 등 예비교사들의 연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 관장은 경남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9년 경남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웅재기자



 
박연묵 교육박물관과 진주 교육대학이 ‘박연묵 교육박물관 영구 무상 임대 및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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