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7곳 “영화관 없어요”
도내 시·군 7곳 “영화관 없어요”
  • 김응삼
  • 승인 2017.10.1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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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반시설 36% 수도권 집중
전국 시·군·구 중 영화관이 없는 곳이 경남 7곳을 포함해 전국 66곳에 달해 문화기반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의 문화소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군 중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7개 지역에 영화관이 없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14개 시·군, 경북 13개 시·군, 강원도와 충북도 6개 시·군에 영화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국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및 지방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은 경기 지역에 504개, 서울 365개, 인천 96개 등 전체 문화기반시설의 36.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창원시가 국공립도서관 15개, 박물관 9개, 미술관·문화예술회관·지방문화원·문화의 집 등 각각 3개 등 총 36개의 문화시설을 갖고 있어 전국 229개 시·군·구 별 문화기반시설 상위 20개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함양군은 국공립도서관과 박물관 각각 1개, 문화예술회관 및 지방문화의 집 각각 1개 등 문화시설이 총 4개에 불과해 하위 20개 지역에 들었다.

송 의원은 “경남을 비롯해 전남 경북의 일부 시·군지역에서는 영화 한 편 보려해도 인근 대도시로 이용해야 할 만큼 환경이 열악하다”며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 차원에서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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