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충분한 준비와 정보 없이 찾아오는 등산객이 훌쩍 늘어났다.
무리한 정상정복행인 종주산행을 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말벌과 독사, 쯔쯔가무시, 독초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무리한 산행 계획을 세우지 말고, 기본 등산장비를 갖추고 다음의 안전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산행 계획 단계에서는
첫째, 배낭 속엔 간단한 필수품과 비상식량을 구비한다.
둘째, 가고자 하는 산행코스와 날씨를 미리 파악한다.
셋째, 기상변화에 대비한 여분의 보온 의류와 우의를 준비한다.
넷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둔다.
다섯째, 비상 연락망을 파악해서 적어둔다.
첫째, 10분 정도의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이완시킨다.
둘째, 힘들 경우 물과 고열량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셋째, 음주산행은 절대 삼가 해야한다. 자율신경계 마비와 저체온증이 올 수가 있다.
넷째, 하산시간을 고려하여 여유있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
다섯째, 짙은 향수와 어두운색 옷은 삼가고 긴팔 옷을 입는다.
여섯째, 정규 탐방로를 벗어나 산행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산할 때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하고 발을 헛딛어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지리산국립공원의 각 탐방지원센터에서는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으니 산행 전에 이용하여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조형구(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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