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가을철 안전산행 주의 당부
조형구(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
[독자투고] 가을철 안전산행 주의 당부
조형구(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
  • 경남일보
  • 승인 2017.10.17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형구



긴 추석 연휴기간이 끝나고 단풍철이 성큼 다가와 많은 등산객들이 지리산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등산은 건강도 챙기고 자연도 즐기면서 본인에게 맞는 산행이 되어야 한다.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충분한 준비와 정보 없이 찾아오는 등산객이 훌쩍 늘어났다.
무리한 정상정복행인 종주산행을 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말벌과 독사, 쯔쯔가무시, 독초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무리한 산행 계획을 세우지 말고, 기본 등산장비를 갖추고 다음의 안전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산행 계획 단계에서는

첫째, 배낭 속엔 간단한 필수품과 비상식량을 구비한다.

둘째, 가고자 하는 산행코스와 날씨를 미리 파악한다.

셋째, 기상변화에 대비한 여분의 보온 의류와 우의를 준비한다.

넷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둔다.

다섯째, 비상 연락망을 파악해서 적어둔다.

산행 실행 단계에서는

첫째, 10분 정도의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이완시킨다.

둘째, 힘들 경우 물과 고열량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셋째, 음주산행은 절대 삼가 해야한다. 자율신경계 마비와 저체온증이 올 수가 있다.

넷째, 하산시간을 고려하여 여유있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

다섯째, 짙은 향수와 어두운색 옷은 삼가고 긴팔 옷을 입는다.

여섯째, 정규 탐방로를 벗어나 산행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산할 때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하고 발을 헛딛어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지리산국립공원의 각 탐방지원센터에서는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으니 산행 전에 이용하여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조형구(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