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 서명운동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직 고위 임원들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위원장 서소연)는 1일 경상대 정문에서 파라솔 당사를 열고 KAI 채용비리 청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채용비리 청산없이, 지역경제 미래없다’, ‘채용비리 뿌리뽑고 지역인재 채용하라’는 피켓을 들고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서명 동참을 유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 사장을 비롯해 KAI 경영진들이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채용비리는 지역 인재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사건으로, 청년들과 학생들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AI를 비롯한 지역의 공기업은 청탁채용을 청산하고 지역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채용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친 후 KAI와 민주당 중앙당, 청와대에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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