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장영철)은 영남과 호남을 잇는 S-train(남도해양열차) 노선을 따라 부산, 마산, 진주 관내 1인 가정 어르신 120여명을 초청해 전남 순천으로 가는 ‘칙칙폭폭 해피트레인’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역에서 출발한 S-train의 주요 정차역에서 혼자 계신 어르신들과 봉사직원들이 순차적으로 탑승하고 함께 순천역에 하차 후 천년고찰 선암사의 단풍빛으로 물든 산사를 산책하고, 순천만 늪지의 갈대숲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레일데이(11월11일) 맞이 ‘칙칙폭폭 해피트레인’을 시작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관내 7개 지역 릴레이 연탄 나눔 행사, 부산도심 철도 선로 변 낙후마을 개선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을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장영철 본부장은 “코레일 5대 관광열차 중 하나인 S-train을 활용하여 외로움을 느끼실 어르신들에게 기차여행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다양하고 참신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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