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지난 25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민중의 신명, 탈에서 꽃피우다’ 라는 주제로 특별전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탈의 아름다움과 탈이 대표하는 서민사회의 신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은 전통 탈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역별 대표 탈놀이인 고성오광대, 봉산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탈 등 45점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의상, 소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 된 가운데 고성을 대표하는 탈놀이 ‘고성오광대’에서는 서민영웅을 대표하는 ‘말뚝이’가 여러 양반들을 희롱하는 내용이다. 문둥이의 북춤과, 양반을 잡아먹는 상상의 괴물 비비(영노)가 등장하는 것도 남부지방 탈놀이의 특색이다.
또 북부지방 탈놀이의 대표격인 ‘봉산탈춤’은 양반 비판보다는 승려의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굿놀이 계통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잘 알려져 있는 양반과 선비의 이야기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각시’ 탈에 조명을 더했다.
또한 재료별 탈의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탈 제작도구들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성탈박물관 남진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후기 서민계층의 사회비판의식을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해소했는지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문의는 청와대 사랑채(02-723-0300), 고성탈박물관(672-8829)로 하면 된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이번 전시는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탈의 아름다움과 탈이 대표하는 서민사회의 신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은 전통 탈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역별 대표 탈놀이인 고성오광대, 봉산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탈 등 45점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의상, 소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 된 가운데 고성을 대표하는 탈놀이 ‘고성오광대’에서는 서민영웅을 대표하는 ‘말뚝이’가 여러 양반들을 희롱하는 내용이다. 문둥이의 북춤과, 양반을 잡아먹는 상상의 괴물 비비(영노)가 등장하는 것도 남부지방 탈놀이의 특색이다.
또 북부지방 탈놀이의 대표격인 ‘봉산탈춤’은 양반 비판보다는 승려의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굿놀이 계통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잘 알려져 있는 양반과 선비의 이야기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각시’ 탈에 조명을 더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성탈박물관 남진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후기 서민계층의 사회비판의식을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해소했는지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문의는 청와대 사랑채(02-723-0300), 고성탈박물관(672-8829)로 하면 된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