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푸드마켓’ 농특산물 판매 효자노릇
‘알프스 푸드마켓’ 농특산물 판매 효자노릇
  • 최두열
  • 승인 2017.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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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15년 재개장 이후 손익분기점 근접

민선 6기 군정목표인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 실현을 위해 재개장한 ‘알프스 푸드마켓(Alps Food Market)’이 명품 하동 농·특산물의 국내·외 홍보·판매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2009년 소도읍 종합육성사업 일환으로 화심리 만지 배밭거리에 있는 폐교 부지를 매입해 하동명품센터를 준공하고 관내 농협과 영농조합에 맡겨 운영했으나 실적 부진 등으로 포기하고 상당기간 방치됐다.

이에 윤상기 군수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과 국내·외 수출·유통 전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우수 농·특산물의 전시·홍보·판매장으로 활용하려고 활성화 지시에 따라 하동녹차연구소 RIS사업단이 3개월여의 준비를 거쳐 2015년 4월 재개장했다.

재개장과 함께 푸드마켓에 참여하는 업체와 전시품목도 당초 30여 업체 200여개 품목에서 50여 업체 430여개 품목으로 2배 이상 늘여 소비자의 선택 폭도 대폭 확대됐다.

그 결과 재개장 첫해 1억 2000여만원에 그쳤던 매출규모가 2016년 2억 4000여만원으로 신장된데 이어 올해 10월말 현재 3억 2000여만원으로 늘어나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는 물론 RIS사업단의 영업성과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특성상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경영성과는 향후 하동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푸드마켓을 통한 상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각 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및 국내 바이어들이 한곳에서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비교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통 전문가들은 지역 농·특산물의 국내·외 시장개척 첨병으로서 군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전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책임경영으로 변화를 모색할 때라고 조언했다.


최두열기자

하동녹차연구소 RIS사업단이 운영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은 430여 품목이 매장에 진열돼 푸드마켓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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