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 학생참여, 신뢰도 높이는 효과”
“학교운영위 학생참여, 신뢰도 높이는 효과”
  • 강민중
  • 승인 2017.12.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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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학생대표 66.5% 참관·학생회 수렴의견 반영
학생들을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시켜 의견을 반영한 학교에 대한 학생의 신뢰와 믿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도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의 66.5%인 639개교의 학생회 대표들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참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대표 2~3명을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 참관토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원, 학부모, 지역위원들이 학교의 주요 교육활동을 심의해 왔으나 교육 주체인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교육활동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학생 참관제도를 운영하고, 학생대표들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학생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발표하고 토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학교운영위 참관은 학교에 대한 신뢰와 믿음 등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입을 모은다.

장봉석 마산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학생들과 관련된 교복선정, 교칙개정, 부교재 선정 등의 안건 심의 시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심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신지훈 학생대표는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으로 학교 운영에 관한 여러 사항을 알 수 있었고 학생들의 의견을 말할 기회도 생겨 좋았다”면서 “특히 많은 분의 노력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돼 학교에 대해 믿음과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미란 교육복지과장은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관제도는 학생의 교육활동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취지”라며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이 수렴되고 토론이 진행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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