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초동면 행정복지센터 이기범 주무관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10일 ‘2017년 벤투스컵 코리아당구왕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인 50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 이 주무관은 지난해 10월 28일 개최된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 4구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8강전에서 229대 40, 4강전 274대 60, 결승전 521대 3으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 주무관은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를 상대로 1이닝(초구)에 521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코리아 당구왕 3차대회 결승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대회 최고 기록인 하이런 211점을 다시 한 번 갱신해 많은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어릴 때부터 갈망하던 꿈을 이루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갖고 성실하게 공무원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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