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조사구 설치 예정
속보=지리산국립공원이 고사(枯死)하고 있는 조릿대(산죽)에 대한 정확한 피해 및 현황파악에 나선다.
지리산 국립공원측은 ‘지리산 조릿대 고사 현상’ 보도와 관련(본보 10일자 4면), 현황파악을 위해 올해부터 전 지역에 대한 조사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우선 지리산 전역의 조릿대가 얼마나 고사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죽고 있는 과정을 모니터하는 한편 확산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해당지역에 관련 전문가와 연구원, 조사요원을 투입해 조사구를 설치하고 모니터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교수 등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조릿대군락지가 다른 식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만큼 쇠퇴 후 같은 지역에 어떤식물로 대체되는지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조릿대 고사는 지리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의 경우 전체 조릿대의 30%가 죽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해발 1000m를 기준으로 그 아래까지는 살아 있으나 그 위부터 1500m까지는 대부분 말라죽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상고온으로 인한 식생변화이거나, 조릿대군락지가 다른 식생으로 전환하는 과정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 여름 계속된 가뭄으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대나무류가 보통 70∼100년만에 꽃을 피운 뒤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사 원인이 가뭄때문인지 아니면 자체의 생장이 그런 것인지 조사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반달가슴곰의 은신처와 먹이 등 서식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곰이 잡식성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지리산 국립공원측은 ‘지리산 조릿대 고사 현상’ 보도와 관련(본보 10일자 4면), 현황파악을 위해 올해부터 전 지역에 대한 조사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우선 지리산 전역의 조릿대가 얼마나 고사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죽고 있는 과정을 모니터하는 한편 확산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해당지역에 관련 전문가와 연구원, 조사요원을 투입해 조사구를 설치하고 모니터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교수 등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조릿대군락지가 다른 식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만큼 쇠퇴 후 같은 지역에 어떤식물로 대체되는지 여부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조릿대 고사는 지리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상고온으로 인한 식생변화이거나, 조릿대군락지가 다른 식생으로 전환하는 과정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 여름 계속된 가뭄으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대나무류가 보통 70∼100년만에 꽃을 피운 뒤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사 원인이 가뭄때문인지 아니면 자체의 생장이 그런 것인지 조사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반달가슴곰의 은신처와 먹이 등 서식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곰이 잡식성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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