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먹을거리인 곶감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함양곶감축제’가 함양 서하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함양곶감축제위원회(위원장 민갑식)는 오는 20~21일 양일간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일원에서 ‘제2회 함양곶감축제’가 개최한다.
함양곶감축제는 예로부터 고종황제가 뛰어난 맛에 탄복해 얻게 된 별칭인 ‘고종시’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천연 당도가 높은 함양곶감의 산미를 선보이는 자리다.
위원회는 전시,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해 내실 있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겨울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감 껍질, 감잎 족욕체험과 곶감 깃발 찾기, 곶감 떡메치기, 감 빨리깍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감잎차 시음 및 곶감시식행사 등 곶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행사장을 찾을 때 무료 시식은 물론 명품 함양곶감과 함양특산물을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참여프로그램으로 21일 오후 1시 축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선 ‘마이크스타 나도 가수다’ 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팀(외국인 포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면 오는 17일까지 유선(02-761-3727)으로 접수하거나, 잔치 당일인 20일 오후 1시 30분까지 현장 신청하면 된다.
이번 가요제의 시상금은 대상 100만 원을 비롯해 5개 분야에 총 27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다.
위원회 측은 “이번 축제는 그 옛날 600백여 년 전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이곳 군수로 재직할 당시 ‘팔능의 진미’라고 극찬했던 대표 먹을거리인 곶감의 풍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라며 “무술년 새해 특별한 첫 가족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2017년 함양곶감 초매식’을 시점으로 본격적 출하를 시작한 함양 햇곶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특판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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