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 당원투표 73.56% 바른정당 합당 결의
국민의당, 전 당원투표 73.56% 바른정당 합당 결의
  • 김응삼
  • 승인 2018.02.1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이 1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합당 여부를 묻는 전(全)당원투표가 70% 웃도는 찬성률로 통과된 데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양당의 합당 절차는 13일 열리는 통합 전당대회만 남게 됐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이동섭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표결과를 보고했다.

8~9일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온라인 투표, 10일 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전당원투표에는 5만3981명이 참여해 73.56%에 해당하는 3만970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1만4056표로 26.04%였다.

함께 안건으로 올렸던 ‘수임기구 설치의 건’에 대해서는 5만3981명 가운데 3만9697명이 찬성해 73.54%의 찬성률을 보였고, 반대는 1만3732명으로 25.44%였다.

이런 투표 결과에 따라 권은희 중앙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및 수임기구 설치의 건을 결의했으며, 수임기구로는 최고위원회를 지명했다.

국민의당은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전당대회에 해당하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진행하면서 합당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

안 대표는 이날 합당 결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당 결의에 이르기까지 비난과 폄훼도 그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가 거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대안야당의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