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도서관 혁신도시에 건립
경남 최대 도서관 혁신도시에 건립
  • 정희성
  • 승인 2018.03.26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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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LH-교육청 2020년까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진주혁신도시에 문화공간을 겸한 도내 최대 규모의 현대적 도서관이 건립된다.

진주시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은 26일 오후 2시 진주시청 5층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서관건립 상호 협약체결식(MOU)’을 가졌다. 3개 기관은 혁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진주종합경기장(충무공동) 옆 공원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협약식은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상엽 LH전략사업본부장, 정명규 진주교육장을 비롯해 3개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도서관 건립이 ‘혁신도시 시즌2’를 여는 신호탄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진주시가 부지 5000㎡(충무공동 183)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LH는 도서관 건축에 따른 재정지원을, 진주교육지원청은 도서관 완공 후 운영을 맡을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이며 건립예산은 20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규모는 연면적 8000㎡, 지하 1층, 지상 4층이다. 다만 사업비 분담비율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도내 최대 규모의 현대적 도서관과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서관은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간이 포함된 복합시설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진주혁신도시의 경우 늘어나는 인구와 수요에 비해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해 이전공공기관과 주민들로부터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세 기관이 부지와 자금제공, 운영 등 역할을 분담해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의미가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닌 종합예술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좋은 도서관,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정명규 교육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의 노조와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교육여건 개선을 하지 않으면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혁신도시 내 도서관 건설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빠른 시간내에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엽 LH 전략사업본부장은 “도서관 건립은 여러가지 상징적인 측면이 있다. 이제 혁신도시는 시즌2를 시작해야 한다. 시즌2의 핵심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구도심 재생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 기업을 유치해 혁신도시가 자족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양도시관은 그런 의미에서 시범적인 사업이다. 단순 도서관이 아닌 문화가 쉼쉬는,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서관은 현재 문산읍에 위치한 진양도서관이 이전하는 것으로 1992년 건립된 진양도서관은 현재 8만 2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이 노후돼 개·보수가 몇 차례 진행돼 이전 논의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청에서 26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서관건립 상호 협약체결식(MOU)’이 열린 가운데 김상엽 LH 전략사업본부장, 이창희 진주시장, 정명규 교육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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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2018-03-28 09:21:17
근무시간에 관용차로 사우나나다니는 이창희.
이번엔 물러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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